침수차 구별방법과 기준 물에 잠겼던 침수차량은 어떻게 구별할까?

    알쓸신잡/신잡정보 / / 2020. 9.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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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차 구별법

    침수차란?

    침수차는 말 그대로 물에 잠겼던 차량을 말하는데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긴 장마와 엄청난 양의 비로 인해 전국이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이번 침수로 인해 차량 침수 피해가 정말 많을 듯 한데요 이런 침수차량은 원칙적으로 폐차가 되어야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침수차들이 몇 달 지나지 않아 중고차 시장에 풀린다는 것입니다.

    침수차량은 차체에 녹이 스는 것은 기본이고, 자동차의 중앙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가 손상돼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합니다.

     

    하지만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침수 파챵을 아무 문제없는 차량처럼 둔갑시켜 유통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그 피해는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떠안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시간에는 중고차 구매시 침수차량 구별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수차의 기준

    침수차량은 말 그대로 물에 잠겨 버린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을 말하는데 그러면 어느정도 잠겨야 하는지에 의문이 생기기 됩니다.

     

    어떤 차는 완전히 물에 잠겨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차는 바닥에 물이 고여 있을 수도 있는데 기준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침수차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는데요 이에 차량 전문가들은 차량 내 바닥이 젖었다면 이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차량 하부에도 프레임은 물론 각종 전자제어장치가 있는데 차량 내부가 젖었다는 것은 그 부분도 이미 충분히 물에 잠겼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퀴의 3/1까지 잠기는 것은 안전하다 말할 수 있으며 그 이상부터 머플러, 엔진룸 하부가 잠길정보부터면 차량 내부로도 물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침수차의 문제점

    침수차가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문제가 되고 조심해야 하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자동차는 금속, 철판으로 이뤄졌으며 그 중에 각종 전기 전자 장비가 있습니다.

    금속 스크랩은 물에 닿으면 녹이슬어 가고 전기 전자 장비는 고장이 나기 마련입니다.

    차량에 녹이 슬면 내구도도 떨어져 주저 않거나 주행중에 시끄러운 소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전자 장비가 고장 난다는 것은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에 의해서 주행 중에 엔진이 꺼지거나 부가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를 수리하는데 큰 비용이 들게 되며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닥이나 시트 등이 내장재로 물이 스며들면 이후 곰팡이가 발생해 차량 내부에서 냄새가 나고 호흡기에도 좋지 않다는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침수차 구별법

    침수차는 전문 브로커가 구입한 뒤 문제가 있는 부품을 교체하고 정비, 세차 등의 과정을 거치고 시장에 나오게 됩니다.

    이후 여러 차례 명의 이전을 거쳐 번호판이 바뀌고 침수 기록 추적을 어렵게 만들어 시장에 유통되는데요 그렇기에 짧은 시간에 잦은 소유 변경 이력이나 번호판 교체 기록이 있다면 침수차량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침수차량은 평균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래다 되는데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겨 모래가 묻어 나오거나 곰팡이가 발생했으면 침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12볼트 전원 잭이나 퓨즈박스, 주유구 등에 녹이 발생한 차량도 마찬가지이며 매트, 트렁크 안쪽의 스페어타이어, 12볼트 전원 잭, 각종 퓨즈나 배선드르이 교체 등 불필요하게 많은 부품들이 교체된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량일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중고차 매매 계약서를 쓸 때 판매자에게 특약을 요구해야 하는데 침수차로 확인되었을 때 계약 해지 또는 환불해주겠다고 직접 명기해야 나중에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구별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보험이력의 확인
      모든 차량은 보험을 통한 수리를 하면 보험 이력이 남게 됩니다.
      100% 현금으로 사설수리를 맡겼다면 보험이력이 남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험 이력을 통해 침수 이력을 확인가능합니다.
    • 차량 하부의 녹이나, 흙탕물 흔적
      차량 하부, 차량 내부 바닥에 연식에 비해 많은 녹이슬어 있거나 균일하게 솟아오른 흙탕물 자국이 보이면 침수차량일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차량 내부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차량 외부의 하부는 밖에 노출되어 비포장도로나 공사장 등을 자주 다니는 차량이라면 다른 차량보다 더 빠릴 녹이슬거나 흙탕물 등으로 인한 오염이 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내부는 전체적으로 오렴되는 경우는 침수를 제외하고 거의 없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안전벨트 끝 확인
      안전벨트 끝 부분은 최근 몇년 사이 유명해진 침수차 구분법 중 하나입니다.
      안전벨트는 생각보다 길이가 길고 깊숙히 들어가 있기 때문에 청소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전 벨트를 끝까지 꺼내보면 그 가장 자리에 흙탕물의 흔적이 있으면 이를 보고 침수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안전벨트가 가장 간단한 구분 법임을 알고 교환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하지만 엄청 큰 사고가 아니고서야 안전벨트를 교체할 일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안전벨트가 교체된 것 같은 의심이 들면 안전벨트의 제조사와 제조년월을 차량연식과 대조해보면 됩니다.

    • 차량 시트 및 시트프레임
      시트는 내부에 스펀지 등 물을 잘 머금고 곰팡이가 서식하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동시에 박음질과 같은 이음새 부분은 깨끗하게 씻기 여려운 부분이기도 하는데요 시트 하부의 경우에는 하부정도만 침수된 차량에도 침수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하부시트 프레임의 경우 내부에서 물을 마시다 쏟았다던가 하는 이유 말고는 특별히 오염될 일이 없으므로 전체적으로 녹이 심하다면 의심을 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시티의 경우는 청소를 위한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중고차에서 이익을 남기려면 꼼꼼히 청소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살펴보시는게 좋습니다.
    • 트렁크 및 스테어타이어 공간
      차량 뒤 트렁크를 연 뒤 그 바닥을 들어올리면 그 안에 또 다른 공간이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스페어 타이어나 긴급키트가 들어갈 공간이 있는데 이 주변은 차량의 철판, 용접부위, 볼트 등이 그대로 노출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육아능로 쉽게 흙탕물 등에 의한 오염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침수차 보험처리

    침수차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

    1.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2. 본인 과실이 인정되는 침수의 경우
      -썬루트 또는 창문을 열어놓은 경우
      -상습 침수지역 또는 차량 통제지역에 들어가거나 주차했다가 침수되는 경우
      -불법주정차 상황에서 침수되는 경우

    이와같이 운전자 과실은 침수피해가 발생해도 보험처리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보험에는 '전손처리'아 더이 상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모든 손상 상태일 때 보험회사가 사고/침수차량을 폐차 또는 매각하는 것이 있는데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차량 수리비가 차량 가치의 70~80%정도가 나오면 전손처리를 하게 됩니다.

     

    전손처리와 침수차량은 보험 회사가 가지고 가서 본인은 그 차의 가치에 알맞은 보험금을 지급받게 되는 것인데요 문제는 전손처리 할 정도의 침수차량이라면 이후에 중고차시장에 나와서는 안되지만 이를 외관수리 후 중고차에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자차보험이 없는 차량들 역시 차량 손해를 충당하기 위해 침수이력을 없는 차 인청 속이고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수차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한 사이트로는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카히스토리(www.carhistiry.or.kr)에서 구매하려는 중고차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침수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카히스토리에서 유료로 차량의 사고이력, 성능상태 점검기록, 제조사 서비스센터 기록, 자동차 등록 원부 등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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