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읽기 능력 향상시키는 방법

    지대넓얕/혜윰 / / 2024. 3. 3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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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과 직업 능력에 대한 수많은 연구에서 문해력은 특히 중요시됩니다.

    일기가 가능해지면 사물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고 흥미도 더 생기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운동에서 기초 체력을 중요시하듯 아이들의 두뇌발달에서 기초 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읽기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중요한 관제인 것입니다.

    '말'이 '읽기'로 전환되는 연습

    초등 저학년 때 아이들은 말소리의 최소 단위인 음소를 발음규칙과 함께 익히면서 뇌의 경로가 '말을 소리 내는 경로'에서 자연스럽게 '읽기 해독 경로'로 전환됩니다.

    말을 하는 데에 관여하는 신경회로를 읽기 해독 경로로 전환하려면 반복 연습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부모들이 아이들의 뇌가 '자동 읽기 경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개입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글을 읽으려면 우선 각각의 철자를 그것의 소리와 연결해야 하고 이 소리들을 결합해서 하나의 소리 덩어리로 구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뇌는 그 소리 덩어리가 어떤 의미를 지닌 단어라는 판단이 서면 그 단어의 의미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데 그리고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되면 문장 속에서 앞뒤에 위치한 다른 단어들의 의미를 새롭게 확인하게 됩니다.

    독서 습관화

    우리가 하는 일상 대화의 99%는 불과 2,000 단어 이내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대화를 하더라도 그저 일상적인 대화뿐 이라면 아이들이 미래를 위해 필요한 수준 높은 단어들을 접할 확률이 매주 낮게 되는데요 따라서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책 속에는 수만 단어 수준의 고급 어휘들이 가즉한데요 게다가 좋은 책에서 사용된 단어들은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을 여러 단계 거치며 검증받은 양질의 것들입니다.

    책 속의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단어의 양과 질은 일상 대화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단어의 양과 질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시스템적 읽기 교육

    신경과학 전문가들은 임상적으로 읽기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뇌에서 읽기가 일어나는 과정을 촬영한 결과, 읽는 데 어려움이 있던 아이들도 시스템적으로 가르치면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시스템적 읽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뇌의 단어 식별 영역에서 발달이 이루어졌는데요 단어를 식별하는 과제를 하면서 그 단어와 관련된 두뇌 영역을 개발하고 활용했던 것입니다.

     

    이런 연구결과가 보여주듯이 직접적으로 시스템적인 진도를 통해 과학적으로 가르치면 아이들은 정확하고 신속한 단어 해독자가 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습니다.

    복잡한 어휘를 익히기 위해 방대한 단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점점 더 길어지는 문장 속에서 단어 이해력을 높이며 분석하고 종합해서 뉴런을 뇌의 다양한 영역에 연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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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독의 필요성

    모르는 단어가 많으면 속도를 내어 읽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유창하게 읽으려면 기본 어휘를 두뇌 창고에 충분히 축적해야 하는데요 어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폴 네이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가 쉬운 글인 구어체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6,000~7,000 단어를 알아야 하고 어려운 글인 문어체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8,000~9,000 단어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아는 어휘의 수가 이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스스로 소리 내어 읽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대개 아이들은 부모가 소리 내어 읽어주는 단계를 지나 스스로 소리 내어 읽는 단계를 거치면서 구어체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단어들을 거의 익힐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꾸준히 읽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필요한 단어들을 두뇌에 확실히 담게 되는 것입니다.

    쓰기의 필요성

    단어를 구성하는 소리와 철자와의 관계를 아는 것은 읽기 이해력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데요 올바른 철자법으로 글을 씀으로써 언어를 숙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머릿속에서만 따졌던 소리를 문자로 쓰기 시작하면서 글을 쓰기 위해 적절한 단어를 고르고 그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말을 할 때보다 읽고 쓸 때 훨씬 더 많은 어휘를 활용합니다.

    우리가 읽거나 쓸 때 뇌가 자동적으로 조절되는데 이때 되는 장기기억에 저장된 방대한 어휘사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말을 할 때는 뇌가 알고 있는 어휘 중에 발음이 가능한 어휘에만 접근할 수 있는데 말을 하는 동안에는 듣는 사람들의 표정이나 태도 등 피드백을 해석하느라 뇌가 고난도의 단어를 찾을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종이책의 좋은 점

    인간은 뇌에서 특정 문자정보를 찾으려 할 때 원하는 텍스트가 어디에 나왔는지 위치를 추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종이책이 전자책에 비해 훨씬 분명한 위치감을 제공하는데 종이책의 페이지를 펼치면 여기가 시작 부분인지 시작 부분인지 끝 부분인지 당장 알 수 있고 종잇장을 손으로 만지며 두께와 질감, 때로는 냄새까지고 느낄 수 있습니다.

     

    종이책으로 읽으면 책 전체를 놓치지 않으면서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를 객관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종이책은 전에 읽었던 내용을 다시 찾아보고 자유롭게 그 부분을 휙 펼쳐볼 수 있고 앞으로 나올 내용도 책장을 빠르게 넘겨볼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여백에 적을 수 있고 밑줄을 치고 형광펜으로 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대로 책장을 접고 구길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통제력과 자기 주도성을 키워줄 수 있는 것인데요 무엇보다 종이책으로 읽은 것이 장기기억에 유리합니다.

    글을 읽은 후 시일이 꽤 지난 다음에 기억 정도를 측정해 보면 전자책으로 읽은 것은 의도적으로 떠올려야 하지만 종이책으로 읽은 것은 그냥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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