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올바른 분리수거, 재할용 방법(SAP)

    지대넓얕/라이프문화 / / 2021. 6. 29. 23:35
    반응형

    아이스팩

    아이스팩이란?

    아이스팩을 제대로 버리는 방법을 알아보기에 앞서 아이스팩에 대해 조금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아이스팩에는 '고흡수성 수지'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터진 아이스팩을 살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체불명의 이상한 물질을 보았을 것인데요 이 물질은 소량의 고흡수성 수지(이하 SAP)와 이것에 흡수되는 다량의 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SAP는 물을 흡수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그물과 같은 구조로 물리적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를 망상구조라고 하는데 이 망상구조는 고분자 중합이라는 화학반응을 이용하는데 분자들을 연결해 실과 같이 긴 분자 사슬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 둡니다.

    SAP는 아이스팩 말고도 실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기저귀, 생리대 등 빠르게 많은 물질을 흡수할 필요가 있는 곳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SAP는 물을 흡수하면 젤리 비슷한 형태로 변화되고 여기에 열을 빼앗겨 얼면 단순히 물만 얼린 얼음보다 냉기 지속 효과가 2~3배나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스팩은 일반 얼음보다 보냉효과가 오래 지속되는데요 하지만 고흡수성수지를 이용한 아이스팩이 환경문제 논란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스팩 분리수거

    2021년부터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진행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만약 내가 살고 있는 근천에 아이스팩 수거함이 설치가 되어 있다면 전용수거함에 넣어서 처리를 해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제 막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아직까지 전용수거함의 보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 주어야 하는데요 그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려 주어야 하는데요 뜯지 말고 온전한 채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앞서 알아봤던 아이스팩의 원료 중 SAP의 성분 때문입니다.

    고흡수성수지 또는 고흡수폴리머 라고 하는 SAP가 하수구에 흘러갈 경우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하수구를 따라가다가 물을 흡수해 하수구를 막을 우려도 있으며 특히 하수처리장에서 처리가 제대로 안 될 수도 있습니다.

    SAP는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하수처리가 제대로 안 된다면 큰일이 나겠죠?

     

    단, 페트 원료로 겉포장을 만들고 안에는 물이 담겨 있는 형태의 아이스팩은 물을 따라내고 분리수거를 해 주시면 되며 단순히 물만 넣어 얼린 얼음팩 역시 물을 버리고 분리수거를 해주시면 되는데요 참고로 물로 얼린 아이스팩이라고 할 지라도 내용물을 표시를 확인 후 SAP물질이 들어있다면 절대로 섭취를 하면 안 되겠습니다.

    아이스팩 재활용

    아이스팩의 주원료인 SAP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식물을 키우시는 분이 계시다면 토양 보수제로 사용해 화분의 수분 기를 조절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단, 과습을 피해야 하는 식물에는 사용하지 말 것) 특히 여행 등으로 오래 집을 비워야 할 경우 물이 부족한 식물들에게 쓰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또한 향을 내는 오일(예:아로마 오일)등을 섞으면 젤형 방향재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SAP만 따로 분리해 비닐 등에 넣어준다면 냉찜질팩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치료를 위해 요긴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냉동실 보관 장소가 충분하다면 아이스팩을 버리지 말고 넣어 두는 것이 좋은데요 냉장실은 냉기 순환을 위해서 60% 이하로 관리를 할 때 전기절약에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냉동실은 빈 공간이 없게 채워주는 것이 냉기 보존이 효율적이라 전기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