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측 상과염 테니스엘보 팔꿈치 통증

    지대넓얕/건강이최고 / / 2024. 5. 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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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측 상과염이란?

    팔꿈치 관절은 세 개의 뼈가 맞물려 있는 형태입니다.

    위에는 상완골이라는 위팔뼈가 있고 아래에는 요골과 척골이 있는데요 팔꿈치 관절은 구부리고 펴는 일을 함과 동시에 독특하게도 축회 전 동작을 합니다.

    아래팔만 회전하는 동작이 가능하고 드라이버를 돌리는 작업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미세한 동작들을 수행하는 섬세한 근육들이 팔꿈치 뼈에 부착되어 있는데 이렇게 힘줄이 부착되는 곳은 대부분 뼈에서 튀어나온 부분에 있습니다.

     

    팔꿈치 안쪽과 바깥쪽을 만져보면 튀어나온 뼈가 있는데 안쪽에 위치한 곳을 상완골의 '내상과'라고 하고 바깥쪽에 위치한 곳을 '외상과'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상과염'이라고 하는데 바깥쪽에 통증이 있으면 '외측 상과염', 안쪽에 통증이 있으면 '내측 상과염'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테니스엘보(외측 상과염)'와 '골프엘보(내측 상과염)'라는 말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외측 상과염 원인

    '상과염'이라는 말은 건염, 비염 등과 같이 염증을 연상케 하는 단어인데요 외상을 입어 직접적인 손상 후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실제 염증보다는 힘줄의 변성으로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외측 상과염은 힘줄 중에서도 '장요측 수군 신근'에 생기는 경우가 제일 흔합니다.

    테니스엘보라는 명칭답게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약 50% 가까이에서 이 질환을 경험했다는 보고가 있는데 특히 원핸드 백핸드 동작을 연습하면서 통증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핸드 스트로크나 다른 동작들은 몸의 회전이나 중심이동으로 인해 힘이 분산되지만 원핸드 백핸드는 오로지 팔꿈치에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팔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됩니다.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의 구별법
    1. 팔꿈치의 튀어나온 뼈를 눌렀을 때 내측이 아프면 골프엘보, 외측이 아프면 테니스엘보입니다.
    2. 저항을 이겨내며 손목을 펴면서 들어 올리거나 손가락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생기면 테니스엘보입니다.
    3. 팔씨름이나 무거운 물건을 몸에 붙여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있으면 골프엘보입니다.

    외측 상과염 증상

    테니스엘보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요 급성 손상의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염증반응이 발생하는데 작은 뼈가 힘줄과 함께 떨어지는 견열골절이나 힘줄 파열등이 생기기도 하며 부기도 동반됩니다.

    석회로 인한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경우에도 팔에 힘을 주기가 힘들고 만지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튀어나와 만져지는 상완골의 외상과 주변에 통증이 있고 아래팔로 뻗어 내려가는 증상을 같이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튀어나온 곳보다는 그 주변이 불편하기도 하는데 뻐근함이 느껴지는 가벼운 통증에서 날카로운 통증까지 여러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상과염의 증상은 급성 손상으로 인한 통증보다 만성적인 통증이 대부분입니다.

    튼튼하고 강한 정상적인 힘줄 조직이 미세한 손상을 반복적으로 입고도 불충분한 휴식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바뀌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힘줄을 쓰는 동작들, 주로 손목을 위로 꺾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드라이버로 돌리는 등 외회전 하는 동작들이 힘들고 통증 때문에 근력도 약해져 물건을 한 손으로 들어 올리다가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외측 상과염의 진단

    먼저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해 팔꿈치 주변의 석회나 골절 유무, 골관절염 등을 빠르게 알아봅니다.

    하지만 힘줄을 직접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나 MRI검사를 시행하는데 초음파는 팔꿈치를 움직이면서 검사할 수 있고 손쉽게 반대쪽의 정상적인 힘줄과 병변이 있는 부위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도플러라는 기능을 이용해 힘줄에 일어나고 있는 과도한 혈관 형성들을 관찰하면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RI는 초음파보다 훨씬 미세하게 힘줄에 일어나는 변화를 볼 수 있고 관절 안의 연골이나 활막, 미세한 인대, 뼈의 변화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상과염과 감별해야 할 여러 질환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외측 상과염의 치료

    대부분의 상과염은 1년 이내에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약 80~90%는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나아진다는 보고가 있으며 적절한 휴식과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치료 없이 1년 안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쉬면서 근육이 빠지거나 만성적이 통증 상태가 이어져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적절히 치료하면 조기에 통증을 완화하고 야외 활동이나 운동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이에 맞는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시도하는데 주사의 종류도 다양하며 상황에 따라 스테로이드, 프롤로주사, 자가혈장주사, DNA주사, 히알루론산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보통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을 조절해 주는 약을 쓰거나 주사를 처방하고 만성적인 경우나 힘줄 변성이 주원인으로 의심되면 힘줄 조직 자체를 튼튼하게 하는 주사를 놓습니다.

     

    체외충격파도 꾸준하게 연구가 보고되고 있는데 심한 합병증 없이 증상을 호전시키는 주요 치료 수단 중 하나입니다.

    일주일에 2~3회 간격으로 최소 5회 이상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스트랩이나 테이핑은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외측 상과염의 예방

    제일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과 생활습관의 변화입니다.

    특히 운동 방법과 기구를 바꿨거나 과도하게 연습을 하면서 통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점검해 봅니다.

    직업상 팔을 많이 쓰는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은데요 최소한 팔에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선에서 일과 운동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힘줄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당겨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외측 상과염과 내측 상과염 모두 부착 부위의 힘줄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합니다.

    자고 일어나거나 한참 동안 한 자세로 있는 경우 팔을 많이 쓰게 되는 경우에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힘줄과 근육을 이완해 줘야 부상을 방지하고 통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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