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거짓말이 허용되는 만우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우절이 언제 어디서 시작 되었는지 궁금한데요, 그래서 만우절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만우절의 시초는 사실 정확하게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말하기가 좀 모호합니다.
정확한 근거가 없다는 것인데요, 다만 1564년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는 썰이 가장 유력합니다.
그걸 프랑스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과거에 신년이 현재의 달력 3월25~4월1일까지 신년제가 치러졌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샤를9세가 달력 계산법을 바꿔 새해를 1월 1일로 고치게 됩니다.
(16세기 프랑스에서는 한해의 시작이 4월 1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착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게 되었죠, 그래서 사람들은 4월 1일을 신년제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선물을 교환하기도 하고 가짜로 신년제를 흉내 내기도 했었는데요,
이렇게 신년제를 흉내내던 이것이 오늘날 만우절의 시초가 되었다는 썰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거짓말로 남을 속이면서 즐기는 날이 되었다고 합니다.
만우절 장난 사례
가. 공휴일 확대 지정
식몰일식목일 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범국민 숲 조정 정책을 위한 나무 심기 중요성 강화, 식목일엔 나무 심으로 가요'와 같은 가짜 뉴스가 쏟아지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나. 병이 걸렸다 말하기
한 언론의 '만우절 거짓말 경험' 조사에 따르면 33.2%가 '본인이 아프다. 병에 걸렸다고 고백을 한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해 1위에 올랐었는데요, 이때 거짓말은 가벼운 골절부터 위독한 병으로 위한 시한부 판정 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나 너무 과한 거짓말은 되려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적당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 유명인 루머
과거 미국의 한 사이트를 표방한 사이트에서 '빌 게이츠 암살' 기사가 게시되었었는데 이 기사를 본 많은 언론사들은 실제로 암살 기사를 내며 전 세계인들에게 공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오보인 것이 밝혀졌고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오보에 대한 사과를 한 적이 있습니다.
라. 썸남,썸녀 고백하기
마음에 담아둔 이성에게 만우절을 핑계로 슬쩍 마음을 전하는 것인데요, 거절을 당하면 만우절을 핑계 대며 멋게은 웃어넘기며 거절에 대한 아픔을 조금 달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들 이용했었습니다.
마. 구글에서도 만우절 이벤트
구글은 매년 만우절마다 해오던 '만우절 장난(April Fools)' 이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4월1일에 '만우절 이벤트'를 벌여왔는데요, 지난 2013년 보물지도를 보여주고 네티즌들이 이를 찾게 했고, 2016년에는 네이버 로고를 패러디한 구글 로고를 선보였습니다.
2017년에는 고전 게임 '팩맨'을 2018년 '월리를 찾아라'를 구글 지도에 넣기도 하면 이벤트를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만우절 장난을 조심
올해는 구글부터 만우절 이벤트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위협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만우절 장난을 하지 않고 진지하게 보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전세계가 힘든 가운데 가벼운 만우절 장난은 서로에게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재미를 줄 수 있겠지만,
'코로나에 걸렸다'는 등의 말은 요즘 시국에 자칫 잘못하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기에 너무 지나친 거짓말은 하지 않고 가볍게 넘기거나 구글 같이 진지하게 넘기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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