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을 먹어요
자기나 다른 동물의 똥을 먹는 행동을 식분증이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자기 몸에서 나온 똥을 먹는다고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기겁할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자기 똥을 먹는 강아지가 얼굴이나 손을 핥으려고 하면 난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식분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추측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다른 행동 이상처럼 분명치 않습니다.
그러나 식분증은 정상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새끼를 키우는 어미 강아지는 수유를 시작하고 나서 3주간 강아지들의 분뇨를 먹어 치웁니다.
어린 강아지는 어미가 핥아서 배뇨자극을 주지 않으면 스스로 용변을 보기 어려운데요 어미는 새끼의 용변을 도와주는 것과 동시에 새끼의 분뇨를 먹게 됩니다. 이것은 새끼(혹은 둥지)의 존재를 외부의 천적에게 들키지 않게 하는 보호책이 되기도 하며 또한 시골 지역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강아지가 큰 동물의 똥을 먹는 것도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변견'이라는 말은 강아지가 제주도 똥돼지처럼 사람의 똥을 먹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지만 대부분 식분증은 문제 행동입니다.
식분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흔히 토끼가 자기 똥을 섭취함으로써 모자란 미네랄을 재사용하는 것을 들어 강아지도 영양분이 부족해서 자기 똥을 먹는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영양결핍보다는 행동이나 정서 문제로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화장실 교육이 잘 이뤄지면서 식분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용변을 잘못된 장소에 보았을 때 용변을 본 후 직후가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 혼을 내거나 용변에 강제로 강아지를 끌어다 대면서 심하게 야단을 치면 강아지는 용변을 '잘못된 장소에 봐서' 혼이 나는 것이 아니라 '용변 자체' 때문에 야단을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용변을 본 후 혼이 날까 봐 자신의 똥을 재빨리 먹어 없애버리려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용변을 본 직후 혼을 내거나 잘 한 행동에 칭찬을 함으로써 훈련해야 이런 이상 행동이 생기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건강 문제로 똥을 먹게 되는 경우는 영양소 결핍이나, 기생충 감염, 당뇨나 부신피질기능 상승과 같은 다식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 있을 때입니다.
소화율이 떨어지거나 과식한 후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섞인 변을 먹기도 합니다.
이것은 평상시에는 안 나타나다가 캔이나 고기 등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후 나타나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충만 잘해준다면 건강에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똥 먹은 입으로 달려드는 강아지가 반가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후추나 고춧가루 혹은 쓴 맛이 나는 물질이나 강한 향수 등 강아지가 싫어하는 물질을 똥 위에 뿌려둠으로써 막을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훈련 잘못으로 발생했거나 관심을 끌기 위한 식분증의 경우 보호자의 과도한 반응은 식분증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많은 사료가 도움이 되며 제한 급식보다 언제든 자유롭게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간식이나 사람이 먹는 음식,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음식 구걸하기
간식이나 먹이를 달라고 요청하는 애견의 행동은 정상이고 적당할 경우 애견의 애교를 즐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간식을 주지 않는다고 짖거나 긁으며 집요하게 쫓아다닌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1,400명 이상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이 애견의 음식구걸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3분의 1에서는 '문제'로 여겨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정상 행동이지만 사람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교정을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외면인데요 음식을 졸랐을 때 귀찮음 혹은 동정심을 못 이겨 음식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구걸함으로써 음식을 보상으로 얻게 되면 강아지의 행동은 더욱 심해집니다.
좋은 행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졌는데도 강아지가 더 많은 것을 요구할 때는 강아지의 요구를 무시해야 합니다.
또한 사람이 음식을 준비하는 부엌이나 먹는 식당에 강아지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애견의 식사를 사람이 식사하기 전이나 후에 별도로 주는 것으로 음식 구걸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 섭취
음식이 아닌 것을 먹는 버릇인데요 이것은 비정상적인 행동이지만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네랄 결핍이나 분노 표현 혹은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아연 중독이나 간성 뇌증(간질환으로 인한 신경 질환)이 있을 때 이물 섭취가 나타난 것이 보고 되었으며 외분비성 췌장염이 있는 강아지에게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질병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면 교정을 해 주어야 하는데 이물질을 먹으려는 순간 막거나 벌을 주어 나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밖에 나갈 때는 입마개 등을 통해 이물의 섭취를 봉쇄해야 합니다.
행동 교정으로 고쳐지지 않을 때는 이물질을 강아지 주변에서 치우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알쓸신잡 > 신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건증 발급 갱신 방법과 준비물 (1) | 2024.10.11 |
---|---|
항공 스튜어디스는 어떤 일을 하나요? (0) | 2024.06.05 |
탈모예방 건강한 모발 머리카락 사수 관리방법 (2) | 2024.01.03 |
다음 계정으로 카카오계정 가입 통합하는 방법, 내계정을 안전하기 지키자! (0) | 2022.07.10 |
확정일자 효력 전세권 설정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0) | 2022.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