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사 지방 쓰는 법 §
지방이란?
신주, 위패 등을 모시지 않는 현대사회에서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날 제사를 지낼 때 신주를 대신하여 임시로 종이나 한지를 이용해 만들고 제사 후 소각하여 없애는 간단한 *신위(神位)를 말합니다.
지방은 반드시 깨끗한 한지나 종이를 고이 접은 후 붓으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지방을 작성 할 때에는 작고 하신 분의 호칭이나 관직 등을 한자(漢字)로 작성하여 제사사이나 병풍 등에 거치한 후 제사를 지냅니다.
지방은 전통적으로 깨끗한 한지에 대략 가로 6cm, 세로 22cm정도로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직사각형으로 자른 후 위쪽을 동근 형태로 오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신위(神位)
돌아가신 조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위패차 초상화(사진) 등을 말하는 것으로 특정 조상을 기리기 위해 제사상 위에 설치하고 제사를 지내며 예전에는 신주나 위패 등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생전에 찍어둔 사진이나 영정 사진 등으로 대신합니다.
신위(神位)의 종류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모시는 물품을 말하는 것으로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사회에는 신주나 위패보다는 지방이나 영정사진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 신주(神主)
죽은 사람의 혼(魂)을 모시는 단단한 밤나무를 사용하여 만든 패로 표면에는 검은 옻칠을 하고 위쪽은 둥글고 아래는 모지게 만듭니다.
신주는 장례식 때 묘지에서 제작되며 죽은 사람의 직함과 친속 관계, 관직과 시호 등을 기입합니다. - 위패(位牌)
기본적으로 신주와 비슷하지만 신주가 밤나무에 둥근 직육면체를 띄고 있다면 단순히 나무를 다듬어 죽은 사람의 친속과 관직 등을 기재한 나무 패 입니다.
간단한 신주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주로 불교하 향고, 사찰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지방(紙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사당이나 신주를 모시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사람들이 제사를 지낼 때 신주 대시하여 일회용으로 사용하였던 패 입니다.
종이로 만드는 지방은 제사를 지내기 직전 제작하여 제사가 끝난 후, 소각하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간펴하여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 영정(影幀)
제사나 장례를 지낼 때 신주나 지방 등을 대신하여 사용하는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말하며 오늘날 제사를 지낼 때 지방을 놓기도 하지만 생전의 모습이 담긴 영정 사진을 앞에 두고 제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지방의 용도
종이(한지)로 제작하는 지방은 제사를 지낼 때 그 상대방을 상징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제사를 시작하기 전 작성하였다가 제사를 마치면 바로 소각합니다.
지방은 명절이나 제사 지내는 당일 날 신주를 대신하여 종이, 한지 등에 붓으로 조상의 성씨를 적어 제사를 제사 후 소각하여 없애는 신주의 임시방편으로 사용됩니다.
지방을 작성할 때에는 작고하신 분의 호칭이나 관직 등을 한자(漢字)로 작성하여 제사상이나 병풍 등에 거치한 후 제사를 지냅니다.
지방의 구성요소
지방의 구성
지방을 작성할 때에는 돌아가신 고인(故人)과 *제주(祭主)를 고려하여 작성해야 하며, 신주를 대신한 것이므로 신주의 형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주(祭主)
제사를 맡아서 진행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제주는 고인의 장자 또는 장손이 맡게 되며, 장자나 장손이 없을 경우 차자나 차손이 제주다 됩니다.
지방은 전통적으로 깨끗한 한지에 대략 가로 6cm, 세로 22cm 정도로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직사각형으로 자른 후 위쪽을 둥근 형태[천원지방 : 둥근 하늘과 평평한 땅]로 오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방은 고인이 한 분(단설)인지 두 분(합설)인지에 따라 형식을 다르게 작성해야 하며 제사를 지낼 때 단독 제사인 경우 지방에도 고인 한 분만 기재합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모두 돌아 가셔서 두 분의 지방을 쓸 때는 왼쪽은 남성(아버지)을 쓰고, 오른쪽은 여성(어머니)을 쓰며 형식은 세로쓰기 형태로 기재합니다.
지방의 구성순서
자상과의 관계 → 자상의 관직 → 조상의이름 → 조상의 자리
지방 작성
1) 고인(故人)과 제사를 모시는 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 마지막으로 신위라 적습니다.
2) 고인과의 관계
고인과의 관계를 적을 때는 부모님과 조부, 조모, 증조부, 증조모에 따라 내용을 달리하여 앞쪽에 현 이라 쓴 후 적습니다.
아버지 : 현고(顯考) | 어머니 : 현비(顯?) |
조 부 : 현조고(顯祖考) | 조 모 : 현조비(顯祖?) |
증조부 : 현증조고(顯曾祖考) | 증조모 : 현증조비(顯曾祖?) |
남 편 : 현벽(顯?) | 아 내 : 망실(亡室), 고실(故室) |
형 : 현형(顯兄) | 형 수 : 현형수(顯兄嫂) |
동 생 : 망제(亡弟), 고제(故弟) | 자 식 : 망자(亡子), 고자(故子) |
3) 고인의 직위
남자조상이 벼슬이나 관직을 한 경우 관직명을 적고, 여성조상일 경우 남편의 관직에 따라 정경부인(貞敬夫人), 정부인(貞夫人), 숙부인(淑夫人)등으로 호칭을 달리합니다.
관직이 없는 경우 남성은 학생(學生)이라 쓰고, 여성일 경우 유인(孺人)이라 적습니다.
4) 고인의 이름
남자조상의 경우 모두 부군(府君)이라고 쓰며, 여성조상이나 아내는 본관과 성씨를 적으며,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 이름을 적으면 됩니다.
* 전통적 계급사회와는 다르게 현대사회는 사회적 지위나 공직이 다양하고 여성도 공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여자가 공직에 있었던 경우 그에 맞게 공직명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지방에 쓰이는 한자의 뜻
현(顯) | 돌아가신 고인(故人)에 대한 경칭을 뜻합니다. |
고(考) | 살아계신 아버지는 부(父)라고 표현하며 돌아가신 아버지는 고(考)라 표현합니다. |
비 | 살아계신 어머니를 모(母)라고 표현하며 돌아가신 어머니는 비(?)라 표현합니다. |
현벽 | 죽은 고인이 남편인 경우 지방에 현벽(顯?)이라 기재합니다. |
망실(亡室) 고실(故室) |
죽은 고인이 아내일 경우 지방에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이라 기재합니다. |
현형(顯兄) 현형수(顯兄嫂) |
죽은 고인이 형(兄)이거나 형수(兄嫂)일 경우 기재합니다. |
망제(亡弟) 고제(故弟) |
죽은 고인이 동생(同生)일 경우 망제(亡弟)라 기재합니다. |
망자(亡子) 고자(鼓子) |
죽은 고인이 자식(子息)일 경우 망자(亡子)라 기재합니다. |
학생(學生) 처사(處士) |
지방에서 관직을 쓸 때 벼슬을 하지 않은 경우나 일반적인 경우에 학생(學生)또는 처사(處士)라 표현합니다. |
부군(府君) | 돌아가신 아버지나 조상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
신위(神位) | 돌아가신 조상의 영혼을 모시는 것을 말하는 뜻으로 즉 신을 모시는 장소 등을 일컫는 말입니다. |
지방 접는 방법
부모 : 모가 전주 이씨인 경우
부) 현고학생부군신위
: 돌아가신 고인(아버지)의 영혼을 모신다는 의미
모) 현비유인전주이씨신위
: 전주이씨인 고인(어머니)의 영혼을 모신다는 의미
조부모 : 조모가 광산 김씨인 경우
조부) 현조고학생부군신위
: 돌아가신 고인(할아버지)의 영혼을 모신다는 의미
조모) 현조고유인광산김씨신위
: 광산김씨인 고인(할머니)의 영혼을 모신다는 의미
부부 : 부인이 전주 이씨인 경우
남편) 현벽학생부군신위
: 죽은 남편의 영혼을 모신다는 의미
아내) 망실유인전주이씨신위
: 전주이씨인 부인의 영혼을 모신다는 의미
동생 : 동생이름이 길동(吉童) 일 경우
동생) 고제학생길동신위 . 망제학생길동신위
: 죽은 고인인 동생(길동)의 영혼을 모신다는 의미
부모님 제사 지방작성 TIP
아버지 제사지방 쓰는 법
顯考 某官府君 神位
(아버님 무슨 벼슬을 지내신 어른 신위라는 뜻)
할아버지이면 顯祖考, 증조할아버지이면 顯曾祖考로 쓰며,
某官은 벼슬 이름을 쓰는데, 벼슬하지 않았다면 學生(학생)이라고 씁니다.
어머니 제사지방 쓰는 법
顯妃 某封 某氏 神位
(어머님 무슨 부인, 본관 성씨의 신위라는 뜻)
할머니이면 顯祖妃, 증조할머니이면 顯曾祖妃로 쓰며,
某封은 남편의 벼슬 품계에 따른 정경부인(貞敬夫人), 정부인(貞夫人), 숙부인(淑夫人) 등의 봉호(封號)를 쓰고,
남편이 벼슬이 없었다면 孺人(유인)이라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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