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키우기 초록빛 싱그러움 초보자도 쉽게 키우는 방법

    지대넓얕/라이프문화 / / 2020. 4. 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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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빛 싱그러움에 대한 갈증은 비단 유행 탓만은 아닐 것입니다.

    식물이 주는 여러 긍정적인 효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입증돼 왔으며 식물 본연의 기능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한편, 최근에는 공기 청정 효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묵묵히 내 곁을 지켜주는 반려식물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려식물, 집 안에 들여놓는 '자연'

    집에 식물을 들인다는 것은 미적인 요인 외에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살아 있는 생물이기에 다른 오브제보다 책임감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인데요 적당한 때에 물을 주고, 가지를 쳐주고, 화분이 벅찰 만큼 자란 때에는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는 등 품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공들여 키우기에 식물이 변하고 자라나는 모습에서 행복감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식물을 놓기로 결정했다면 식물이 자랄 공간을 잘 선정해야 하는데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통풍이 잘되는 곳인가, 햇빛이 잘 드는 곳인가입니다.

    단순히 여기에 놓으면 예쁘겠지 하고 식물이 자라는 성격을 파악하지 않고 아무 곳에나 둔다면 갑자기 식물이 죽거나 잘 자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식물의 자생지를 먼저 확인하고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식물을 들이는 것에 주저할 필요가 없는 것에 대해 원예가들은 "식물을 죽이는 것에 대해서 겁을 내지 말라"며 "경험이 쌓여야 점점 잘 키울 수 있게 된다"라고 조언합니다.

    내가 키우려고 하는 장소에 어떤 식물이 접합한지 키워보면서 공부를 해 가야 한다는 것인데요 원예가들은 한 해 키우고 말 식물을 키우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2~3월에는 히안신스, 튤립 같은 구근식물이 꽃을 피우기 시기인데 일주일에서 길게는 2주 꽃을 즐기고 나면 다음 해에 다시 꽃을 틔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튤립이나 히얀신스와 같은 식물의 자생 환경은 우리나라와 맞지 않다"며 "여러 해 살리겠다고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이 정말 예쁠 때 예쁘게 보고 보내는 게 마음 편하게 식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합니다.


    몬스테라·이끼 테라리움 등 초보자도 관리 편해

    초보자도 비교적 마음 편하게 키울 수 있는 것들도 있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관엽식물인 몬스테라의 경우 자생지가 열대우림지입니다.

    큰 나무 밑에서 살다 보니 해를 많이 못 받고 물도 충분히 못 얻어 마셔서 이에 적응해 자랐고, 이러한 습성 탓에 몬스테라는 해가 덜 드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물주는 주기도 길어서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또한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식물은 이끼 테라리움이 있습니다.

    이끼 테라리움은 햇빛을 잘 보지 않고 물만 스프레이로 가끔 뿌려줘도 되기 때문에 식물 관리를 하기 힘들어하는 분들에게는 제격입니다.

    이끼 테라리움은 작은 병 안에 이끼로 정원을 만들고 귀여운 미니어처로 장식하는 것인데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훌륭한 그리너리 오브제가 될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 식물도 관리가 쉬운 편인데 물을 머금는 것을 보면서 보충해주기만 하면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스킨답서스와 개운죽은 대표적인 수경재배 식물입니다.


    뱅갈고무나무·해피트리 등 미세먼지 제거 효과

    최근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공기 오염 탓에 공기 정화를 목적으로 식물을 들이는 경우도 많은데요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공기 정화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식물 50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중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이 남천, 관음죽, 라벤더, 접란 등인데요 요즘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환기가 어려운 때에 실내에 쌓이는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효과적이니 환기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게 되는 셈입니다.

     

    이 밖에 수염 틸란드시아와 아이비, 보스턴고사리는 미세먼지 제거에 뛰어나며 뱅갈 고무나무, 칼리데아, 해피트리는 음이온을 발생시키며 행운목과 돈나무는 가습 효과에 뛰어나니 식물의 식생을 고려해 용도별로 구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물 어떻게 관리해야 잘 자랄까?

    ①물 관리는 생명

    식물을 키울 때는 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식물이 잘 죽는 원인은 물을 주지 않아서라기보다 과습이 문제인데요 흙 상태를 봐 가면서 물을 줘야 하는데 흙이 말라 있다면 물을 줘야 하는 시점입니다.

    식물 재배 초보자라면 바람에 흙먼지가 날리거나 배수가 잘되게 하기 위해 마사토나 자갈로 덮는데 이를 제거하면 흙이 어떤 상태인지 더욱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식물의 크기와 해당 식물이 놓인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관엽식물은 15일에 한번, 야생 초목은 1~3일에 한번, 다육·선인장은 30일 기준 정도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②적절한 자생 환경을 갖춰라

    식물의 품종이 해당 식물군에 맞는 적당한 흙으로 제대로 분갈이된 식물인지 파악해야 하며 식물의 품종에 맞게 적당한 빛이 노출되고, 통풍과 환기가 우수한 곳을 고려해 디스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겨울철에는 조금 게으르게

    우리나라에서 식물 관리가 어려운 이유는 바로 뚜렷한 계절의 변화 탓도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에 물을 주던 대로 겨울철에도 똑같이 하면 안 된다는 것인데요 겨울철 물관리는 다른 계절보다 게으르게 해도 좋습니다.

    단, 난방 시설과 실내 온도를 고려해 쉽게 건조해지거나 동사할 것을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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