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대중화와 재미있는 문화 이야기

    지대넓얕/라이프문화 / / 2020. 3. 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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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기준 우리 국민의 1인당 평균 커피 소비향은 512잔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한 사람이 하루에 1.5잔을 마신다는 거와 마찬가지 라고 하는데요, 크만큼 우리 나라에 커피 애호가가 많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며, 현대인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음료이자 기호식품으로 커피가 자리를 잡아갔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 커피시장의 규모한 하더라도 약12조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를 세분해 보면

    커피믹스가 130억 5000만 잔으로 가장 많았고

    원두커피 48억잔,

    인스턴트커피 31억잔

    등이었으며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만 2000개를 돌파했다고 하네요.

     

    커피는 오래전부터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원천이었으며, 커피의 어원은 11세기경 에티오피아어의 'caffa(힘)'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런 면에서 섭취의 기원은 11세기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적 의미의 커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650년경 영국의 커피 애호가인 헨리 블런트 경에서 였습니다.

     

    또한 아랍 국가에서 커피는 중요한 음료였는데요, 특히 남편은 아내에게 충분한 커피를 제공해야 했다고 하네요.

    만약 이를 시행하지 않아서 아내의 불만으로 이어진다면 이혼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까지 하는데요, 또한 커피는 이슬람 수도승들의 수행에도 중요한 음료였습니다.

    수행은 밤을 새워 하는 일이 많았는데 수도승들이 종종 도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들에게 커피는 졸음을 쫓아내는 동시에,맑은 정신을 갖게 해 주는 각성효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01 커피의 대중화

    커피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말부터였습니다.

    커피의 전파범위 또한 아라비안반도에서 북아프리카, 터키 등으로 넓어졌으며, 아랍 국가에서와는 반대로 터키에서는 아내가 남편을 위해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합법화시켰습니다. 

     

    그런데,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커피마시는 것을 금지시키는가 하면, 커피하우스를 폐업까지 시켰다고 하느네요, 이는 사람들이 커피하우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통치자들이 못마땅하게 여겼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를 '악마의 음료'라 불렀으며, 이를 계기로 '악마의 유혹'이라는 이름의 커피까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중 인데요, 커피 섭취를 1인 기준으로 볼때 미국인이 우리 국민보다 2배 이상 마신다고 하는데 그 원인은 역사적인 배경과 커피의 효능 때문이라고 합니다.

     

    02 스페인에서의 커피 문화

    스페인에서는 커피 문화 발전이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구스타프 3세는 커피와 차(Tea)가운데 어느 것이 건강에 좋은지를 발견하고자 하여 이를 위해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쌍둥이 형제를 실험대상자로 선택했습니다.

    무기징역으로 감형한다는 조건하에 한 명에게는 차를, 다른 한명에게는 커피를 마시도록 했는데요, 그 결과 차를 마셨던 사람이 73세에 먼저 죽었으며 이러한 임상실험 결과가 알려지자 스페인에서는 차보다 커피소비향이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03 뉴질랜드의 플랫화이트

    플랫화이트 커피는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데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에 아주 얇은 거품 형태의 데워진 우유가 혼합되어 있는데, 우유 거품이 적은 상태에서 좀 더 진한 커피의 맛을 즐기려 할 때 마시는 커피음료입니다.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뉴질랜드인의 문화를 상징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플랫 화이트는 플랫이라는 평편함과 화이트 라는 '하얀 색깔의 우유'를 의미하는데, 그래서 윗면이 평편한 카페라떼와 비슷하지만 커피와 우유가 분리된 것이 아닌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두 가지의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에스프레소의 향미가 강하면서도 농도가 진한 우유맛이 나는 커피입니다.

     

    플랫 화이트는 1989년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의 보데가 바에서 손님이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주문을 받은 바리스타는 카푸치노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카푸치노의 특성상 우유커품이 많아야 하는데, 몇 차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우유 거품이 많은 카푸치노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손님은 하는 수 없이 다른 종류의 커피를 주문했는데, 바리스타는 자신이 만든 커피를 버린다는 것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그 커피를 자신이 마시게 되었는데, 왠지 부드럽고 진하면서도 고소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네요.

    에스프레소의 강한 맛과 우유의 느낌이 와 닿는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그후 똑같은 맛일 재현해 여러 차례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되었는데,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플랫 화이트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즐겨 마시는 커피 음료로 등극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플랫 화이트의 탄생은 카푸치노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패한 커피로부터 우연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04 미국인들의 커피사랑

    1773년에 미국 보스턴에서 미국인들이 영국에서 생산된 차(Tea)를 바다에 던진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영국의 식민지 문화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의 문호 스테파니 파이로는 "성공한 여성들은 커피 애호가들로서 많은 양의 커피를 마셨다."고 주장할 만큼 커피는 성공의 척도라고 까지 여겼기 때문에 차를 마시던 문화 에서 커피로 변해 갔다고 합니다.

     

    05 우리나라의 커피 유래

    우리나라의 커피 유래는 1896~1897년까지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거쳐하면서 처음으로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고종이 덕수궁으로 환궁한 후로는 궁내의 정관헌에서 커피를 가배차 또는 양탕국이라는 이름으로 수시로 마셨으며, 커피 전문점이 등장한 것은 정동에 세워진 손탁호텔의 커피숍이 최초였습니다.

    1930년대에 들어서서는 서울 명동과 종로에 커피숍이 생겨남을써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99년에 이르러 비로소 원두커피가 등장하였는데, 그 이전까지는 대중적 커피가 커피,프림,설탕을 일정한 비율로 넣은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원두커피가 등장함으로써 카페 문화의 발달을 부추기며 원두커피가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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