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로 알아보는 문자가 가진 문화 무기

    지대넓얕/라이프문화 / / 2020. 3. 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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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잡지의 정의

     

    잡지의 사전적 정의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간행되는 것을 말함’이라 되어 있습니다.

    잡지의 종류를 보면 주간, 격주간, 월간, 계간, 연간, 격주간, 월간, 계간, 등의 종류가 있는데요, 정기적으로 간행되는 것이니 당시의 사회적 이슈나 사건들이 주요 기사로 되어 있어 그것들을 보면 당시의 변화하는 사회를 읽을 수 있다는 점으로 잡지는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인해 잡지의 역할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날은 블로그나 포스트 등의 다른 형태로 잡지의 역할을 대신해 주고 있죠.


    02 잡지의 역할

    그럼 잡지가 담당했던 역할들에 대해 조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잡지가 나오기 전,, 책은 대중과는 거리가 먼 특별한 계층의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책은 특별한 배움을 위해 있는 것으로 배움 또한 특수한 계층을 위해 존재하는 뚜렷한 획을 보여주는 도구였죠,, 어떻게 보면 낮은 신분의 계층은 넘을 수 없는 높은 담과 같은 존재였다고 보입니다.
    일정기간 문자를 익히지 않으면 읽어도 그 뜻을 풀지 못하는 고문서들과 달리 잡지는 일반 대중을 겨냥한 책이었기에 최초의 잡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잡지들이 태어난 당시의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최초의 잡지가 어떤 어떤 위치에서 중요하게 작용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03 잡지의 중요성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일찍 서양의 문명을 개방했습니다.
    그리고 신문물을 가져와 이웃나라들을 짓 밞으며 실험과 발전의 대상으로 삼았기에 이웃나라인 우리나라는 그 역사가 황폐와 암흑세상이었습니다.
    그런 시대에 책이라는 것으로 대중을 깨우치려는 노력이 많이 있어왔는데요, 그러나 당시의 책은 낮은 계층의 사람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것이었으므로 잡지의 발간으로 인해 시대적 상황을 쉽게 대중에게 알리는 도구가 된 셈입니다.
    그럼 최초의 잡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잡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조건은 우리나라의 언어로 우리나라 사람이 쓰고, 우리나라 사람이 만들어 우리나라 땅에서 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전제 조건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 정치 단체이기도 한 독립협회가 기관지로 낸
    ‘대조선독립협회 회보(1896.11.30.~1897.8.15)’ 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위의 조건을 빼고 최초의 발행에 의의를 둔다면 ‘친목회 회보(1896.2~1894.4)를 잡지 역사의 최초 잡지라 불러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비록 일본에서 창간되었으나 조선 관비 유학생 단체에서 유학생들의 사상과 소식을 다루었고 우리 언어로 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잡지 모두 1896년도에 발간이 되었는데요, 1896년은 세계사적으로 그리스 아테네에서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해이기도 합니다.


    04 잡지 발간이 되기까지  

    ‘The Korean Repoitory(더 코리안 리포지토리 1892.1~1899.6)이라는 잡지가 더 일찍 발간되었으나, 이 잡지는 미국인 선교사 프렝클린 올링거가 영문으로 조선에서 간행하여 조선인이 읽을 수는 없었으나 내용이 주로 우리나라의 풍습이나 속담 등을 담았기에 이 또한 외국인이 간행한 최초의 잡지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발행인 올링거는 아들 2명을 먼저 하늘나라오 보냈는데, 우리나라에서 외국 어린이가 최초의 양화진(현 절두산 순교성지)에 묻혔다는 아픈 기록도 있습니다.)
    이런 외국 잡지의 출현이 있고 나서야 진정한 우리의 잡지가 간행되게 되는데요, 앞서 말한 독립협회가 창간한 ‘대조선독립협회 회보’가 한 달에 두 번 간행됨으로 우리나라 잡지의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독립협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1896.4.7.~1899.12)’을 펴 낸 곳이기도 함.)

    05 최초 잡지의 모습과 등장

    우리나라의 잡지의 시대가 열리긴 하였으나 그 내용은 친목, 종교, 각 지방 학보 등으로 잡지라고 불리기엔 그 내용적인 면이 많이 부족했었는데요,

    1908년 小年(소년 1908.11.1.~1911.5.15.)이라는 잡지가 발간됨으로 인해, 잡지다운 면모를 갖춘 잡지의 시대가 시작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그 이전의 잡지들은 우리의 국권을 되찾을 수 있는 굉장한 역할들을 해낸 것은 분명합니다.

      

    ‘Magazine’으로 처음 사용된 것은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영국인 에드워드 케이브가 1731년 ‘젠틀멘스 매거진‘이라는 종합월간지를 창간하면서부터인데요,

    ‘창고’ 또는 ‘저장소’라는 뜻을 가진 매거진이란 말이 ‘지식의 창고’란 뜻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사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럼 세계 최초의 매거진은 언제 나왔을까요?

    우리나라보다 230여 년 앞선 1665년에 프랑스인‘데니드 살로에’가 창간한 ‘Le joumai des savants(르 주르 날 데 사방)’이라고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이보다 2년 앞선 1663년 창간된 독일의 정기간행물인 ‘Erbauliche Monats Unterredungen) 에르 바울리 헤 모나츠 운테르 두겐)’을 최초의 잡지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와 가까운 동양의 이웃나라들의 어떠했을까요?

    중국 최초의 잡지는 ‘찰 세속 매월 통기 전(1815.8.5.)’으로 영국의 선교사 ‘윌리엄 밀른’이 창간했다고 하는데요, 이 잡지는 기독교 전파를 목적으로 중국어로 만든 잡지입니다.

    선교라는 명목으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수단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잡지’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곳도 중구이었는데요, ‘중외 잡지(1862~1868)’ 가 잡지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잡지라고 합니다.

     

    일본 최초의 잡지는 1867년에 창간된 월간잡지 ‘서양 잡지’로 일본인 ‘아나가 와 슌조’가 목판 인쇄로 창간하였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된 내용은 유럽 문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잡지부터 이웃나라의 잡지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잡지가 발간되는 순서대로 문명국이 되어 갔다는 것입니다.

    유럽 250여 년, 중국이나 일본도 80년에서 30년 앞서 잡지가 출현했던 것이니 그것이 미친 역사의 변천과 속도 또한 그러했습니다. 어려운 범어를 가진 불교의 전파 속도에 비해 번역 성경을 통해 활발한 전도가 가능했던 기독교처럼 문자는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진 문명시대의 무기였습니다.

    그리고 대중에게 이 무기를 가질 수 있게 만든 것이 잡지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종이로 된 잡지의 역할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 역할을 소셜 네트워크SNS 등이 그 바통을 이어받은 것 같은데요, 그러나 과거에는 잡지가 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잡지를 통해 살펴본 바 문자는 힘이 있다는 것인데요,

    그 무기를 잘 사용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잘 못 휘두르면 그 봉변을 초래하게 되듯 SNS 나 인터넷 신문 등에서 문자라는 무기를 옳은 일이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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