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워크맨 일베논란 해명

    오즈의맙소사/TV스타 / / 2020. 3. 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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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장성규 워크맨 일베논란에 대해 사과

    MBC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인기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의 일베 자막 논란에 관해,

    줄연자인 장성규가 해명과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성규의 해명에도 불구, 논란은 좀 처럼 식지를 안고 있는데요.

     

    논란이 일게 된 배경에는 지난 11일 '워크맨' 방송분을 업데이트 했는데요, 피사 박스 접기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장성규, 김민아의 모습을 담은 '부업'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이 동영상에 등장한 '18개 노무' 라는 표현이 어색하다며 극우 성향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에서 파생된 표현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에서 따온 '노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아니냐는 내용이었는데요, 제작진은 바로 다음날"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 한 상태"라며 사과했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장성규가 직접 사과 해명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20일 오후 '워크맨'유튜브 채널에는 "새벽에 장성규님으로부터 영상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분의 뜻에 따라 편집없이 올립니다."라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동영상의 내용은 "먼저 이번 일로 인해서 상처받으신 분들, 또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모든 상황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리겠다" 

    "워크맨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고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 참 컸는데 이런 일로 오해를 하시게 만들고 또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점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 짧은 생각에 여러분들께 바로 표현해드리고 대화를 나눴을 때 혹시나 더 오해가 커지거나 혹은 또다시 상처를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진 않을까 염려가 돼서 좀 신중하게 임하자 하는 마음에서 좀 늦어졌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은데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리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크다. 반성하고 반성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여러분게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은 앞으로 더 실수 없이 즐겁고 또 한편으론 유익한 정보들도 드릴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선물해드리는 게 아닌가 싶다. 노력하겠다. 더 조심하고 더 신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튜디오 룰루랄라도 13일 입장을 내어 "온라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디지털 콘텐츠 제작진이 해당 자막으로 인한 파장을 예상치 못했다는 사실과 이런 상황을 야기한 관리 프로세스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관리자와 제작진에게 책임을 묻고 징계하기로 했다" 사과 했습니다.

     

    한편, 워크맨은 장성규가 다양한 현장의 아르바이트를 직접 해 보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다룬 콘텐츠다. 최근 400만 구독자를 넘겼으나 일베 자막 논란으로 구독자 수가 줄어 현재 구독자 수는 381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02 이하 장성규 사과 전문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최근 워크맨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욕심에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또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모든 상황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리겠습니다.

     

    ‘워크맨’을 제 몸처럼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아끼고 있는 프로그램이고 ‘워크맨’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고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 참 컸는데 이런 일로 오해를 하시게 만들고 또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점 너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사실 일이 있자마자 직접 인사드리고 대화도 나누고 싶었고 소통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늦어진 것은 혹시나 제 짧은 생각에 여러분들께 바로 표현해드리고 대화를 나눴을 때 더 오해가 커지거나 혹은 또다시 상처를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진 않을까 염려가 돼서 좀 신중하게 임하자 하는 마음에서 늦어졌다는 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덤덤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데 지난 일주일 동안 잠이 잘 안 왔습니다. 고민 끝에 제가 느낀 그대로를 말씀 드리는 게 최선이 아닐까 하는 판단이 섰습니다. 사실 저는 뭐 한 거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저희 제작진 덕분에 저희 ‘워크맨’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제가 봐 온 저희 제작진 동생들은 좋은 동생들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는 콘텐츠 만들고자 하는 마음밖에 없는 아이들입니다. 제가 저희 동생들을 평가할 자격은 없지만, 제가 느꼈던 동생들은 여러분들께서 오해하시는 그런 동생들 아닙니다. 한 번만 믿어주시고 다시 한 번 좀 예쁘게 봐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 테니까요.

     

    최근에 또 고동완 PD가 인터뷰를 했고, 기사로 접하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나는 동완 PD가 인터뷰한 내용 전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나뿐 아니라 모든 제작진이 큰 애정을 갖고 일주일을 여러분들께 즐거움 드리자는 마음 하나로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 너무나 죄송한 마음 큽니다. 반성하고 반성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은 앞으로 더 실수 없이 즐겁고 또 한편으론 유익한 정보들도 드릴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선물해드리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더 조심하고 신중하겠습니다. 동생들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인사드립니다.

     

    짧지 않은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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