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초복 중복 말복 시기 복날엔 삼계탕

    지대넓얕/라이프문화 / / 2020. 6. 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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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복 중복 말복 ※

     

    초복 중복 말복 뜻과 유래

    초복

    하지 이후 제3경일을 초복이라 하며, 대략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에 옵니다.

    이 시기는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중복

    하지 이후 제4경일을 중복이라 하며, 중복과 말복 사이는 대개 10일 간격이지만, 20일을 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월복(越伏)이라고 하며 삼복 기간이 30일이 됩니다.

     

    *올해는 월복이 생긴 해가 됩니다.

    월복이란?

    통상적으로는 삼복 사이에 각각 10일의 텀이 존재함으로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최소 20일이 걸립니다.
    이와 같이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每伏)이라고 하는데 하지만 말복은 입추 뒤에 오기 때문에 하지와 입추 사이 간격이 긴 해에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달을 건너 들었다 하여 월복(越伏)이라고 하는데 날짜를 계산해 보면 월복인 때가 아닌 때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말복 

    초복, 중복을 지나 입추가 후 제1경일을 말복이라고 부릅니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三伏)이라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르고 말복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란?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말합니다.

    삼복의 유례

    중국 진나라 때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진나라 덕공이 음역 6월과 7월 사이 여름에 제사를 3번 지내며 신하에게 고기를 나눠주었는데 여기에서 삼복이 유례가 되었습니다.

    일 년 중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여서 삼복더위라는 말이 생겨났는데요 삼복에서 복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다는 형상으로 여름에는 화(火)를 나타내고 가을에는 쇠(金)를 나타내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세 번 복종한다"라는 뜻으로 복(伏)

    옛날에는 개장국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말복에 삼계탕이나 삼계죽, 닭백숙 등을 만들어 먹습니다. 

    또한 초복, 중복, 말복에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기 위해 팥죽을 먹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2020년 삼복 날짜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부터 말복까지는 약 20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2020년 복날에 대해 나누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초복 : 7월 16일

    2020년의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은 7월 16일입니다.

    우리나라는 복날에 보양식을 먹음으로 빼앗긴 기력을 되찾는 풍습이 있는데요 과거에는 보신탕(개장국)을 많이 먹었지만 보신탕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삼계탕이 초복 보양음식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배달앱에서 이날 가장 많이 주문하는 음식이 삼계탕이라는 통계조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삼계탕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서 더위로 인해 수분, 무기질 등이 빠져나가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도움을 줍니다.

    특히, 삼계탕에 재료로 사용되는 인삼의 사포닌, 마늘의 알리신 등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복 : 7월 26일

    올해의 중복은 초복의 10일 후인 7월 16일 인데요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의 중턱이기 때문에 초복에 보양식으로 얻은 기운들이 쭉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10일 간격으로 영양보충을 해줘야 되는 건지도 모르겠는데요 중복에는 물론 삼계탕이 가장 먹기는 하지만 장어나 전복, 팥죽도 많이 먹기도 하는데요 장어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가 풍부하며 이는 소고기의 200배 이상 많습니다.

    또한 동지의 대표적 음식으로 알려진 팥죽도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 중에 하나인데요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으며 팥 껍질에는 사포닌과 안토시아닌의 함유가 많아 심장병 예방과 노화 예방에 좋다고 하네요.


    말복 : 8월 15일

    올해의 말복은 8월 15일 광복절과 같은 날입니다.

    가을의 시작이라고 부르는 8월 7일 입추가 지나고 제1경일 말복이라고 부르는데요 작년에는 무더위가 계속해서 이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이 시기가 지나면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마지막 몸보신을 하고 가을을 맞으면 되는데요 이날은 삼계탕도 좋지만 체질에 맞는 보양식을 챙겨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복날에 몸보신을 하는 이유

    무더위 속에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몸의 바깥 온도는 뜨거워 지제 되는데요 하지만 땀을 많이 배출하여 내부 온도는 차가워 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 원기가 없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 내외부의 온도 차이를 나지 않게 하면서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인삼이나 대추 등과 같은 한약재가 들어간 보양식을 먹음으로 원기를 채워주게 됩니다.

    이런 보양식의 성질이 뜨겁기 때문에 우리 몸을 보호해 주고,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게 도와주는 원리인데요 그래서 삼복에는 보양식을 잘 챙겨 드셔서 원기를 회복하면 활기찬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체질별 보양식

    • 태양인
      태양인은 기운이 위로 상승하는 체질로서 배설을 통해 기운을 아래로 하강할 수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그래서 소화 흡수가 잘 되는 해물탕과 메밀국수를 추천합니다.
    • 태음인
      태음인은 위장 기능이 좋아 과식을 하는 습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 부드러운 설렁탕이나 콩국수가 좋습니다.
    • 소양인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아 배탈이 잘 안 나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보다는 찬 기운의 음식이 좋습니다.
      그래서 전복죽이나 오리고기가 대표적 추천음식입니다.
    • 소음인
      소음인은 소화 기능이 약하고, 몸이 차기 때문에 찬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자주 납니다.
      그래서 속이 뜨끈한 삼계탕, 추어탕이 좋습니다.


    나는 어떤 체질일까?

    체질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몸이 아플 때 점검을 해보는 것인데요 몸이 안 좋을 때 자신의 체질이 나타나기 때문에 몸이 안 좋을 때 "내 체질을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정확하게 판단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한의원에서 체질 검사를 해 보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바쁜 현대인이니 셀프로 체크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체형별 특징

    태양인

    체형 가슴 윗부분이 발달된 체형으로 목덜미가 굵고 건실하며 머리가 큰 반면, 허리 아래 부분이 약한 편이다.
    성격 과단성이 있고 창조적이며 비교적 드문 체질로 강직하여 주위 사람들과 융화가 잘 안되는 단저밍 있다.
    건강한 상태 소변이 잘 나올 때
    질병 평소 가슴이 답답하고 토하기를 잘한다. 하체와 허리가 약해 오래 걷거나 장기간 앉아있기가 힘들다

    소양인

    체형 가슴 부위가 잘 발달하여 어깨가 딱벌어진 느낌을 주는 반면, 엉덩이 부위가 빈약하게 보인다.
    성격 민첩하고 명쾌하며 발랄한 편이다. 성격이 비교적 날카로우며 급하고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다.
    건강한 상태 대변소통이 순조로울 때
    질병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이 잘 발생한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 요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태음인

    체형 허리 부위가 발달하여 서있는 자세가 굳건하고 안정감 있어 보이나, 목덜미의 기세가 약하다.
    성격 마음이 너그러우며 체격이 듬직하고 일을 꾸준히 추진한다. 자기 의사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
    건강한 상태 땀이 시원하게 나올 때
    질병 심장병, 고혈압, 중풍, 기관지염, 천식이나 감기가 잘 생기며 피부질환과 대장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음인

    체형 엉덩이가 잘 발달하여 앉아 있는 모습이 안정감이 있으나, 가슴부위가 빈약하여 움츠리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성격 성격이 내성적이고 온순하며 섬세하여 잔재주가 많ㅇ다. 매사에 소극적이어서 우유부단한 단점이 있다.
    건강한 상태 소화가 잘 될 때
    질병 만성 소화불량, 위산과다, 복통이 흔히 발생하며 몸이 냉하며 손발이 차거나 허약한 체질이 되기 쉽다.

    번외

    월복이 되면 좋을까?

    월복이 되면 삼복더위가 20일이면 끝날 기간이 총 30일로 늘어나기 때문에 무더위가 더 길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무더위를 10일간 더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삼복의 기준이 경일인 이유

    초복, 중복, 말복이 오는 기준이 바로 경일인데요 초복은 24절기 중 하지로부터 3번째 경일,

    중복은 24절기 중 하지로부터 4번째 경일, 말복은 24절기 중 입추로부터 1번째 경일입니다.

     

    경일을 복날로 잡은 이유는 천간과 연관이 있습니다.

    천간(하늘) :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지지(땅) :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간지는 '천간지지의 줄임말'로서 천간은 하늘의 기운으로 10개 줄기, 지지는 땅의 기운으로 12가지로 표현한 것입니다.

    경일의 경(庚)은 천간 중 7번째 해당하는데, 그 경이 든 날을 일컫습니다.

    경은 오행으로 볼 때 금(金)이고 계절로 보면 가을을 뜻합니다.

    그래서 가을의 금(金) 기운으로 여름의 더운 화(火) 기운을 물리친다는 뜻으로 가장 더운 삼복더위를 가장 센 경금의 기운으로 이겨내고자 경일로서 복날을 정했다는 말이 있네요.


     

     


    복날에 왜 닭을 먹을까?

    닭을 상징하는 유(酉 - 십이지의 10번째)는 방위는 서쪽이고, 오행은 금(金), 계절로는 가을을 상징한다고 하여 닭을 먹음으로써 가을의 기운으로 더위를 극복하라는 조상들의 지혜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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