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100년 역사 최초의 민주 혁명 항거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보성전문학원 에서 민족대학까지

    지대넓얕/혜윰 / / 2020. 4.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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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의 역사는 민족 최대의 시련기인 구한말, 대한제국의 내장원경이었던 이용익 선생이 고종황제의 하사금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인 보성전문학교를 설립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을사조약 체결과 함께 선생이 해외로 망명하면서 운영난에 빠지게 되자 의암 손병희 선생이 그 뒤를 이어받게 됩니다.

    그러나 3.1 독립운동 주도에 따른 일제의 탄압과 세계 대공황의 여파 등 사회 경제 전반의 어려움으로 인해 경영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곤경에서 학교를 바로 세우고 오늘의 고려대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이 인촌 김성수 선생인데요 그는 실제 식민지 관학과 맞설 수 있는 민립 대학 건설의 꿈을 품고 전국을 순회하며 민족대학의 설립을 호소하였습니다.
    그 결가 100만 겨레의 정성을 이끌어 내어 인촌은 세계의 유수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학타운을 구상하여 본관과 도서관을 건립함으로써 종합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광복 이듬해 1946년에 보성전문학교는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고려대학교로 새롭게 탄생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972.3.2 김상협 총장 입학식사 中

    "여기 자유 정의 진리의 전당이 있다. 여기에서 춤 추어라.
    여기 민족 주체 민간 주체의 석탑광장이 있다. 여기에서 춤추어라.
    여기 민족 주체 민간 주체의 석탑광장이 있다. 여기에서 춤추어라
    여기 지성과 야성의 캠퍼스가 있다. 여기에서 춤 추어라."

     

     

    좌=제1회 고대인의 날(1991.5), 우=입학 30주년 기념 56학번 모교방문축제(1986년)

     


    고려 교명의 유례

    1946년 종합대학으로 출발하게 되었을 때 새 교명으로 '조선' '한국', '안암'등 몇 가지 안이 나왔지만, 인촌 선생은 서슴지 않고 '고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고려'는 고구려의 씩씩한 기상과 자강 자주의 영광을 계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화도 찬란하였고 삼국통일의 위업을 계승한 왕조로서 대고구려의 웅비하는 민족 의지를 대표하고 있어 마음에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단순한 작명을 넘어 민족과 더불어 무궁토록 발전해야 한다는 민족대학 건설을 표방한 교육입국의 의지가 엉킨 건학 정신의 표현이었습니다.


    학교 생활

    고려대학교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질곡을 같이 하였는데요 6.25 전쟁 중에 식량을 배급받아야 했던 고난을 겪으면서도 학문 연구와 진리 탐구의 정열, 그리고 사회 속의 정의 구현과 자유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좌=고연전 후 시가행진(1950년대), 우=합격자발표날(1960년대)

     


    학술활동

    1960년대 대학기구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공대학이 신설되고, 자연계 캠퍼스가 준공되고, 많은 부설기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연구소의 본격적인 연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루게 되었으며 특히 본교 바이러스병 연구소는 독창적으로 세계적인 연구 수준이 인정되어 1981년 세계 최초로 WHO의 유행성 출혈열 연구협력센터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고대생 4.18 의거

    사회 정의 실현과 인간 자유 실현을 위해 1960년 4월 18일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여 일어섰습니다.

    이는 현실의 부정을 거부하고 독재를 반대하기 위한 우리 민족사상 최초의 민주혁명이었으며 이 의거는 우리 민족 스스로의 주체적 역량과 민주적 자각에 기초하여 발현된 자유 민권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때 많은 고대생들이 부상을 당하였으며, 죽음을 무릅쓴 이 날의 투쟁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좌=논술고사와 면접이 있던 날 교문전경(1986년), 우=6.10항쟁 출정식(1987.6.10)

     


    고대 오늘

    캠퍼스 구성

    고려대학교 캠퍼스는 안암캠퍼스(서울 성북구), 세종캠퍼스(세종특별자치시) 및 3개의 부속병원(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제기구 가입 현황

    U21(Universitas 21)

    Universitas 21은 1997년에 설립되어 12개국 20여 개의 유명 대학들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교 간의 협력을 증진시키면서 한 기관이나 학교가 독립적으로는 할 수 없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2004년 국내 대학 최초로 17번째 회원교가 되었고, 2009년 U21연례 대학총장회의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14개 대학 공동 박사 학위 수여에 합의했습니다.

     

    APRU(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대학 간 국제 협의기구로 Stanford, Uc Berkeley UBC, 북경대, 동경대, 싱가포르국립대 등 동 지역 최고 수준의 대학이 연합하여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국내 대학으로는 본교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가 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ICUBE(International Consortium of Universities for the study of Biodiversity & the Environment)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환경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위해 세계 각국의 연구중심 대학이 모여서 만든 컨소시엄입니다.

     

    APAIE(Asia-Pacifif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Education)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등교육 관계자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국제교육 관련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 12월, 한국, 중국, 일본, 미국(하와이), 호주, 뉴질랜드, 홍콩,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13개국 대학들이 모여 설립한 고등교육협의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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