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맙소사/안구렌즈세상
[제주여행]곶자왈 환상숲 창조주의 섬세한 손길을 느끼다
곶자왈은 숲과 가시덤불이 우거진 척박한 곳을 이르는 제주도 방언으로 숲을 뜻하는 "곶"과 나무와 덩굴이 헝클어져 수풀같이 된 곳을 뜻하는 "자왈"의 합성어입니다. 제주도 면적의 6.1%를 차지하며 구좌, 성산, 조천, 교해, 한남, 애월, 한경, 안덕에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땔감을 구하기 위해 들락거렸다는 버려진 숲이기도 했는데요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쓰고, 자라면 또 베어내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십 년이 지났지만 밑동은 죽지 않고 몇 백 년 동안 생명을 이어왔는데요 제주도 사람들처럼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환상숲'으로 떠나봅시다. 곶자왈 환상숲을 아시나요? 제주도 곶자왈은 용암이 흐르다가 불규칙한 바위 덩어리로 굳어진 곳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바위틈에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2020. 4. 2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