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술한잔 마셨습니다 패러디양산 실검1위

    알쓸신잡/시네마천국 / / 2020. 3. 2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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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팬들이 우려했던 정지훈(가수 비)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작년 3월 쓸쓸한 결말을 맞이하며 종영했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자전차왕 엄복동은 개봉 후 초반 전국 42개 스크린에서 관객 593명밖에 동원하지 못하며 걱정이 많았는데요, 제작비 150억 원을 투입한 영화였지만 누적 관객수는 172,213명으로 너무나 안타까운 성적으로 상영 종료를 했습니다.

    150억 원이 거대 제작비를 투자한 거액의 영화였기에 손익분기점 또한 400만 명이었다고 해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었었습니다.

     

    한편 제작비 100억원을 넘게 투입한 영화는 '염력' '인랑' '물괴' '창궐' 등이 모두 흥행에 실패한 국내 영화로 남았지만,

    관객 동원은 그래도 70만 명을 돌파했었기에 자전차왕 엄복동의 16만 9천이라는 비교도 안 되는 성적은 더욱더 비교가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극장에서 외면받았던 자전차왕 엄복동이 N사 커뮤니티 실검 1위를 찍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극장에서는 외면받았지만 안방극장에서는 사랑을 받은 자전차왕 엄복동에 이야기를 짧게 해 보려고 합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어떤 영화인가

    실검 1위를 찍게 된 배경에는 3월 26일 오후 10시부터 OCN에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방송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2월 27일 개봉을 했으며 김유성 감독의 영화로 주인공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정지훈(가수 비), 강소라 이범수 주연, 고창석, 김희원, 민효린, 이시언, 박진주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했었습니다.

     

    출연진이 화려하다 보니 제작비도 상당했는데 100억 이상을 투자한 영화 중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오명을 남기며 종영을 했었습니다. 할인 티켓 이벤트까지 내걸며 진행을 하였지만 관객들은 이 영화를 외면했었는데요,

    그런 와중에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캡틴 마블이 개봉하면서부터는 박스오피스 10위권으로 순식간에 밀려나게 되었고 흥행 참패와 관객들의 혹평에 시달렸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물장수 청년으로 시작하는 모습으로 자전차 선수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엄격한 스승 아래에서 고된 훈련을 받으면서 성장을 하게 되는데요, 수많은 자전거 대회에서 활약하며 우승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강점기에 자전거대회를 참여하기 위해 일본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끝내 일본인의 눈에 띄게 되고 초청선수로 참여를 하게 되는데, 그 후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게 됩니다.

    이때부터 일본인은 엄복동을 괴롭히기 시작하고 엄복동이 거기에 맞서는 내용인데요, 당시 일본인 관객과 조선인 관객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났을 정도로 엄복동은 조선인들에게는 영웅이었다고 영화에서는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전차왕 엄복동의 소재는 어떤 내용인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 조선자천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실화 영화입니다.

    하지만 '엄복동' 인물에 대한 평이 갈린 것과 영화의 내용이 과장이 지나치고 미화를 시키려는 부분이 심하다는 평이 엇갈리면서 흥행에 실패했었습니다. 


    엄복동의 화제성

    특히, 누적관객수 172,213명은 UDT(엄복동 이니셜)라는 새로운 단위를 탄생시키는 등 여러 곳에 패러디되는 등 좋지 못한 평은 지금까지 이어져 왔었는데요, 개봉 당시에도 영화에 대한 안 좋은 평이 많아지자 정지훈이 직접 '자천차왕 엄복동'을 SNS를 통해 소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정지훈은 SNS 계정에 "술 한잔 마셨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영화가 잘 안되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영화가 별로 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었는데요.. 그런데 이후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 패러디는 꾸준히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패러디 : "술 한잔 마셨습니다. 시험이 잘 안되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공시험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풉니다. 답안지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공부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엄복동은 당시 MBC 라디로 스타에 출연하며 실검 1위를 찍으며 흥행을 위해 배우들이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도 안타깝게도 흥행에 실패를 하고 말았었는데요 이번에 OCN에 방영을 하면서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를 통해 엄복동을 소개하면서 시청을 권하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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