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사상 첫 시행 단계적 으로 늘려가 당분간 혼란 불가피

    오즈의맙소사/취미 / / 2020. 4. 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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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9일 사상 처음으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중, 고교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에 들어가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 선택의 여지없는 온라인 개학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개학을 세 차례나 연기했습니다.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1~2주씩 연기해왔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행 종식을 점치기 어려우며 가을까지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연기는 답이 아니라는 말들이 나오면서 계속해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결국 온라인 개학은 코로나 19 장기화, 그리고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불가피한 선택으로 채택되게 되었는데요 원격수업은 크게 실시간 쌍방향 수업, 동영상 강의 등을 활용한 콘텐츠 위주 수업, 과제형 수업으로 나뉩니다.

    원격수업 관리에는 주로 학습관 릴 시스템(LMS)인 EBS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가 이용되게 되는데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경우 줌(zoom)이나 MS 팀즈(teams) 등 민간 플랫폼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시스템 불안정 문제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교육부는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6일까지 초등학생 300만 명과 중, 고등학생 300만 명이 동시접속 가능하도록 서버를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회원정보 동기화 오류 등으로 접속이 원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e학습터는 한국 교육학술 정보원(KERIS) 직원 실수로 교사들이 지난 3일 탑재한 자료가 일부 삭제되는 등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당분간 중,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처럼 원격수업을 들으며 각각 대학입시와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 대학 수학능력시험 등 대입일정은 약 2주씩 연기되었습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에는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는데요 그러긴 위해서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를 유지해야 하며 감염 폭발이 없어야 하는데요 이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지지 없이 추진하기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원격수업 현실화 바뀌는 평가방식

    원격수업도 출석 체크가 가능하게 변한다고 하는데요 당일 교과별 시간(차시)마다 출결은 처리하지만 동영상 강의 진도율 등 증빙자료가 있다면 7일 이내 사후 출석도 인정될 수 있다고 합니다.

     

    원격수업 유형에 따라 출결 인정 조건도 다르게 되는데요 화상 접속으로 출석 여부를 확인 가능한 쌍방향 수업의 경우 실시간 교사 확인과 접속 기록이 근거가 되며 동영상 강의 등 콘텐츠 활용 수업은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학습 시작일과 진도율, 접속기록, 학습시간, 산출물 탑재 여부가 출석에 반영되어집니다. 

    과제형 수업은 접속기록과 제출한 과제물로 출석 여부를 정할 수 있다고 하네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은 등교 수업이 개시됐을 때 지필평가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데요, 이번 학기에는 학생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수행평가 성적 반영비율을 낮출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악이나 체육활동 동영상, 실시간 토의 등 원격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수행평가로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지만 독후감 등 과제형 수행평가는 '부모 찬스'등 외부 영향이 개입될 수 있기 때문에 수업과 연계하지 않는 한 평가에 제외키로 한다고 합니다.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도 교사가 확인할 수 있는 내용만 학생부 기재가 허용되며 학급활동이나 학생회 활동 등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항은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 차원에서 기록이 가능합니다.

     

    한편 교육부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는 교사, 학생이 원격수업에 대비해 지켜야 할 10대 실천수칙을 발표했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쌍방향 화상수업과 온라인 교욱 콘텐츠를 사용하기 위해 몰려 통신망 과부하로 인터넷이 연쇄적으로 끊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 5가지,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수칙 5가지를 정했으며 특히 학생들이 수업 중 선생님이라 친구들을 촬영하거나 무단으로 촬영한 영상을 배포하지 않도록 경고했습니다.

     

    교권보호 차원에서 교사 얼굴 등이 포함된 영상 등을 악용해 교원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온라인 수업을 부당하게 간섭할 경우 현행 법령에 따라 최대 퇴학까지 징계가 가능하며 친구들의 영상을 악용할 경우에도 학교폭력으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스마트기기 33만 2000대 빌려준다

    정부는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노트북이나 스마트패드 등 기기 33만 2000대를 대여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기존 물량 외에도 기초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학생들 원격교육에 써달라며 기기 구입비용 또는 현물을 제공하고 나섰기에 확보 가능했다고 합니다.

     

    교육부가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달 31일까지 22만 3000명의 학생들이 스마트기기 지급을 희망했으며 추가로 희망자가 늘더라도 지원할 물량은 충분하다는 게 교육부의 판단입니다.

    우선 초, 중,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8일까지 지원하고, 다른 학년은 개학 전까지 지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스마트기기는 우선적으로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을 위주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며 물량이 남는다면 2순위로 학교장 추천에 따라 다자녀 가구와 조손가정, 한부모가정에도 지급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교육청이 저소득층에게 지급한 후 물량이 남으면 희망자 전원에게 기기를 대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 합니다.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EBS 강의 콘텐츠에는 자막과 수어, 점자 자료 등이 지원되는데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는 접촉을 최소화해 교사 일대일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각 가정에 인터넷 설치가 어려워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한 농산어촌 및 도서지역의 학생들의 경우 방영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제로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듣게 됩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 개학 하루 전날인 8일 학국 교육방송공사(EBS)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우리 교육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한국형 원격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미래지향적 출발이 될 수 있다"라고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대한 의의를 밝혔으며 "착오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대응, 복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최대한의 학습 환경과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선생님을 돕고 응원하면서 온라인 개학을 준비했으면 한다"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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