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활용 일반적인 풍경사진 첫번째 산풍경 찍기

    알쓸신잡/카메라 / / 2020. 4.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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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풍경을 배경으로 찍을 때

    산악사진은 촬영 기술 뿐 아니라 기본적 등산 기술이 필요하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산악인의 경우 본격적인 산악사진은 어렵지만 평이한 산이라면 누구나 한번 도전해볼 만 한데요 삼각대와 28mm에서 200mm 정도의 줌 렌즈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산의 양감을 표현한다면 찍고자 하는 산과 비슷한 높이까지 올라가 찍는 것이 원칙인데요 고전적 산 사진은 능선까지를 완전히 넣어 구도를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능선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안개나 구름의 움직임이나 암석, 수목 등을 포인트로 하여 정리하여 화면을 구성해도 좋습니다.

    광선은 사광이 무난하며 태양이 비교적 낮은 위치에 있을 때 찍어야 암석과 수목의 입체감이 강조됩니다.

    가파른 암벽 등은 컨트라스트가 높다면 한낮의 광선일지라도 흥미로운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렌즈
    서있는 지점에서 저 너머의 능선까지를 포괄하여 팬포커스를 시도한다면 초광각이나 약한 광각 렌즈가 좋으며 먼 지점을 잡아 화면을 구성할 때는 망원계 줌이 유용합니다.
    편광필터는 기본이며, 흑백이라면 오렌지나 레드 필터를 준비하는게 일반입니다.

     

    -노출
    설산에서는 카메라의 노출지시량보다 +1.5(맑은날) 또는 +1(흐린날)단계 조리개를 열어준다.가을 산의 부드럽고 섬세한 사광일 때는 반대로 하이라이트 부분에 노출을 맞추어 그늘을 어둡게 떨어뜨리고 나무나 바위의 라인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록을 배경으로 찍을 때

    연초록의 신선한 아름다움을 필름 위에 담기위해서는 편광 필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나뭇잎 표면의 반사를 줄이고 눈으로 본 것 보다 차분하게 초록색을 재현시킵니다.

    신록의 싱그러운 잎사귀와 그사이로 흐르는 햇살의 이미지를 담기 위해서는 망원으로 전체의 초록색을 듬뿍 담으며 산에 널려 있는 큰 나무 가운데 하나를 포인트로 해서 주위의 초록색 숲을 함께  프레이밍 하거나, 잎의 한장 한장을 선명하게 잡아냅니다.

    아니면 잎의 뒷면에서 역광으로 비쳐 보이는 나뭇잎의 신선한 느낌을 노릴 수도 있으며 이처럼 신록 사진은 먼 곳에 가지 않을지라도 나무만 있으면 어디서나 찍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잘 갠날이 조건이 가장 좋지만 우천시에도 의외로 차분한 색을 얻을 수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구름낀 광선상태가 촉촉한 느낌을 강조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벽에나 석양 무렵의 광선은 초록색 자체의 색채 재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렌즈
    클로즈업은 마크로 표준계 렌즈를 사용하면 배경을 살리면서 박력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24mm에서 200mm 범위의 렌즈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노출
    초록색은 광선을 흡수하기 때문에 노출계의 지시대로 찍으면 노출 과다가 되기 쉽습니다.-1/2단계 쯤 언더로 해서 찍으면 연녹색의 분위기가 살아나며 앞뒷면에서 역광으로 찍을 때는 반대로 +1/2에서 +1단계 쯤 조리개를 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풍을 배경으로 찍을 때

    한국의 가을산 만큼 다양한 색채의 감칠맛 나는 아름다움을 주는 대상도 드물것인데요 촬영의 요령은 신록과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때는 일년 중 고작 하루 이틀 정도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산의 단풍은 보통 산 기슭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적당한 고도에서 단풍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단풍은 역광을 노려 투과된 광선으로 찍으면 환상적인 색을 얻을 수 있으며 또한 맑은 날의 강한 순광보다는 흐린 날의 소프트한 광선 쪽이 촉촉한 차분함으로 나타나 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렌즈
    광각에서 망원까지 소재와 촬영의도에 따라 적절한 것을 선택하여 가지의 끝의 단풍을 노린다면 망원 줌이 편리합니다.

     

    -노출
    순광으로 찍을 때는 정상 노출, 역광으로 단풍의 색을 강조하고 싶으면 +1/2에서 +1단계쯤 노출을 더해주줍니다.
    편광필터는 잎의 반사를 줄이고 본래의 색을 잡아내는데 빼놓을 수 없는 부속품입니다.

     

     


    나무를 배경으로 찍을 때

    움직이지 않는 나무와 같은 대상은 찍기 쉬울 듯하지만 원하는 만큼 재미있는 사진이 그리 쉽게 나오질 않는데요 커다란 나무 한그루를 찍을 것인가, 혹은 정연하게 늘어선 나무들을 함께 찍을 것인가 등에 따라서 접근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나무들이 보기 좋게 겹쳐지는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요 반드시 뿌리부터 가지 끝까지 화면에 전부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그루 한그루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특징적으로 잡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따라서 좋은 대상을 찾더라도 다양한 포지션과 앵글을 고려하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그 외에도 광선의 조건 비, 안개, 눈, 구름 등의 자연조건이나 계절의 변화 등의 선택도 중요하며 나무 표피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삼각대를 이용하여 조리개를 최대한 조이는 것이 좋지만, 안개낀 듯한 청량한 수림의 공기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약간 열어 배경의 숲을 흐리게 만드는 것도 요령입니다.

     

    -렌즈
    기둥을 중심으로 수림을 표현하려면 70에서 100mm의 약한 망원을 이용하여 나무들을 자연스럽게 겹치게 합니다.
    한그루의 거목을 화면 가득히 넣는다면 표준렌즈가 안정감을 줄 수 있고, 광각을 이용하여 아래서부터 위로 올려 찍으면 그 웅장함이 강조될 것입니다.

     

    -노출
    대체적으로 노출계의 지시에 따라서 상관이 없으나, 비에 젖은 가지를 화면 가득히 넣을 때는 노출이 약간 과다가 되기 쉽습니다.
    나무의 듬직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약간 언더로 찍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폭포와 계곡을 배경으로 찍을 때

    폭포의 힘 있는 모습이나 계곡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사진의 훌륭한 소재가 됩니다.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폭포나 계곡을 찍는 것도 좋겠지만, 개성적인 작품을 위해서는 평범한 듯하게 보이는 작은 계곡에서라도 자신만의 매력적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포나 계곡 사진은 화면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 나며 물의 힘과 방향, 악센트로 다룰 바위나 나무 등의 균형 있는 배치를 잘 고려하여야 합니다.

    물의 흐름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1/2에서 1/8초 정도 의 느린 셔텨속도로 물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1/500초의 고속 셔터로 거칠게 튀는 비밀의 한순간을 포착해 강렬한 화면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렌즈
    28mm에서 100mm까지의 렌즈가 편리하며 그러나 폭포와 같은 대상은 위에서 아래까지 전부를 화면에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매력적인 부분만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200mm에서 300mm정도의 렌즈가 적합합니다.

     

    -노출
    흰 포말을 튕기며 흐르는 계류나 폭포를 클로즈업 할 대는 흰 물방울이 화면에 포한되는 면적을 계산하여 +1단계 쯤 조리개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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